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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속까지 오유인이 되어버린 여후배..
게시물ID : humorstory_178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lly
추천 : 11
조회수 : 71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1/19 10:22:51
몇달전에 회사 여자 후배가 뭐 재밌는거 없냐고 하길래 오유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그 여후배가 오유에서나 나올 말과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후배가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찾고 있길래 "그거 찾으면 먼저 찾는 사람이 갖는 거죠?"
라고 농으로 말하며 찾고 있었더니 "선배 진짜 찾으면 갖을 기센데요?" 라던가..

얼마전 버거킹에서 와퍼를 올엑스트라로 시켜먹었는데 올해부터는 올엑스트라가 무료가 아니라
300원을 추가로 내야한다는 정보도 알려주고..

정말 오유인이 되어버린 것인지 확인차 "자뇌 장인이신 백회장님 밑에서 일하고 있지.."
라고 던졌더니 바로 "료태까지 놜 미행한고야?" 라고 답변하네요.. ;;;

오늘만 해도 출근하자마자 저한테 "선배 화장실에 페이퍼타워가 있네요.."라면서 혼자 배를 잡고
웃는겁니다. 첨엔 이해가 안되서 뭥미? 했더니 "선배 오유요... 오유 ㅋㅋ" 그 제서야 사태파악하고
멍때렸습니다.. 여후밴 계속 배잡고 웃고있고..

이거 앞날이 창창한 20대 중반 여성에게 제가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인지..
제가 글을 쓰는 지금도 컴퓨터 보면서 피식하면서 웃고 있는데 아무래도 오유하고 있는것 같아요 ㅡㅜ
아직 남자친구도 없는 후밴데 살짝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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