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78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꼬뿡★
추천 : 10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1/19 14:31:25
저는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요,
이번 겨울방학은 한국에 안들어가서 런던에서
방콕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저랑 같은과인 흑인친구
(가나출신)가 약혼을 한다며 저를 그 약혼파티에
초대하였습니다. 당연히 갔죠 저는..
약 40분을 해매서 정말 겨우겨우 찾아갔습니다
(지금 알았지만 런던 3대 위험구역 중 1빠.."Hackney"..)
문앞에서 친구를 만나 축하한다 말하고 샴페인, 꽃 주고
친구가 드레스로 갈아입고 와야한다며 먼저 들어가 있으라해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는데..
약혼식장에 들어갔는데...
정말 뻥안치고 흑인만 200명이 앉아있는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라 과장 하나도 없이 진짜 200명......
저 들어가니까 갑자기 완전 정적..
다 쳐다봄...
.
.
.
.
으허ㅓ항넣어힌ㅇㅓ항허ㅓㅤㅎㅓㅎ허허ㅓㅎ엉
도대체 왜 날 초대한걸까요?
엿매길라구??
아니 왜 우리학년애들 아무도 초대안하고
나만 초대한거냐구요????
.
.
.
.
으허엉허ㅏㄴ어하허어허ㅓㅇㅇ허헝
친구 드레스입고 식장 들어오기까지 걸린시간
정확히 1시간 40분...
.
.
.
.
.
이런 ㅆ봐ㅓㅘㅓㅗ
아오 진짜 친구만 아니였으면..
여러분 주위에 아프리카 출신의 친구가 있고,
만약 그친구의 약혼식에 초대되었을 경우에는
첫째, 그나라의 언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가세요
외국인이 와서 영어로 해줄줄 알죠? 아닙니다.
둘째, 신앙심을 키우세요..갑자기 중간에 목사님 한분나와
소리지르면서 일어나 춤추고 노래부릅니다.."누나의행위 참조"
셋째, 카메라에 익숙해지세요, 당신은 제2의 주인공이 될테니까요
완전 구석탱이였던 제쪽만 1시간 넘게 찍더라구요..
아.. 나 이제 뭐든지 할 수 있을꺼 같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