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릴적 일화.. 당시 유즈드, 인터크루, 프랑소와저버, 게스, CK등이 유명하던시절 또 하나의 유명상품이었던 '미치코런던(MICHIKO LONDON)' 이라는 상표도 있었습니다. 엄마랑 상설매장(요새 망했어요 하며 여는곳)에서 GAP(목티) 과 MICHIKO LONDON(점퍼) 을 구매해서 잘 입고 다녔는데 문제는 1년이 지난 그 다음해에 있었습니다.
MICHIKO LONDON을 입고 등교를 했는데 애들이 이상하다는겁니다. (전년도에는 애들도 전혀 몰랐음) 글씨가 이상하다면서 자세히 보더니 " 야 ㅅㅂ 이거 짝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MICHIKO LONDON이 아니라 MIHIKO LONDON" 이었던겁니다.
즉 미치코런던이 아니라 '미히코런던' 이었던거죠 하지만 엄마가 비싼돈 주고 사주신거라 개념치 않고 짝퉁이란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잘 입고 다녔습니다. 한 2년 정도 더 입고 버렸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