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한가운데에 큼직한 공원도 박아넣고 나무 미친듯이 심고.. 40도 경험자로서 지금 더위는 더위도 아님!

이라고 하고 싶지만 여전히 더워요 미친 대구 으아아아 여름에 있어보면 저 나무들이 다 무슨 소용이냐 싶음

인간 과메기

나무도 심고 머리도 심자

나무 너무 좋아

그래서 그런가 대구는 전기차 지원금도 전국일등 제가사는 부산은 ㅠㅠ 있는데도 못쓰는 상황이라 ㅠㅠ

나무를 많이 심어서 미세먼지가 줄은게 먼저가 아니고 사실상 온도가 좀 줄었습니다
옆에 경산이 더 더워요, 실제 기온도 최고점 찍는곳이 경산이구요..

그럼 이제 대구는 대프리카가 아니라 대숲인가...

헐;; 도심에 초록색이 많은게 이렇게 이쁜 줄 처음 알았어여

두번째 사진 울 집 근천데 왜케 낯서나했더니 3호선 깔리기 전이네요 ㅋㅋ

와 그런데 두번째 사진은 왠지 고등학생들 짱박혀서 담배피기 좋게 생겼네요.

범어네거리랑 법원 앞이네요 도로가 워낙 넓어놔서..저기만 저런건데..
뭐 그래도 많이 심기는 했죠

전주 : 훗... 야레야레..

이럴 거면 대구를 북쪽으로 옮겨! (음?!)

저렇게 도로 한가운데 세줄씩 심으면 줄어들만하네요 ㅋ

역발상해서 저런곳에 더욱 겨울 테마 파크나 관련 시설들을 만들면 어떨까 싶은 ㅋ....

지금 사진에 나오는 도로는 두산오거리-동대구역까지의 도로인거 같은데.. 저 부분 나무들은 이미 오래전 도로 만들때부터 있던거고 그 이유는 예전 다카키가 집에 들리거나 대구왔다 동대구역갈때 길이 깨끗하지 않고 나무도 없어서 미관에 좋지 않다 라고 해서 만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레알 다카키 이동하고 보기 좋으라고 만든 길이었...
뭐 지금은 오래전 부터 저 상태로 유지된 도로라 나무들도 울창하고 지나다닐때 눈건강에도 좋아서 잘 다니고 있긴합니다.
그리고 더위때문에 나무 미친듯이 심는건 사실이기도 하구요 ㅎㅎ 녹화사업으로 공원들 꽤 많이 생겼어요

저정도로 심어서 온도가 낮아진거면....도봉산, 북한산등 민둥산도 아닌 나무 많은 산에 둘러쌓인 서울은 진즉 온도가 내려갔어야 정상 아님?

여름철 기온이 낮아진 것은 나무 심은 것 때문이라기 보다는 기상대를 옮긴 덕분이라고 봐야죠. 서쪽 도심에 해당하는 두류공원에 있던 기상대를 강과 숲이 있는 동촌유원지 쪽으로 옮기는 바람에 대구의 여름철 기온이 내려갔죠. 즉 기온을 측정하는 온도계를 더 시원한 곳으로 옮겨진 덕분에 여름철 대구 기온이 낮아졌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아마 기상대를 팔공산 중턱으로 옮겼으면 더 내려갔을 수도 있었겠죠. 대구 옆의 경산의 경우엔 2층 건물 옥상에 백엽상을 설치해서 여름철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기도 하죠.

저기가 바람길이예요. 바람이 통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도시기온을 낮추자는거였는데 효과가 있었어요. 최고기온 찍는게 대구 주변도시로 옮겨갔거든요. 지금 사람들은 모를 문희갑 시장때 대구에 공원많이 만들고 나무 많이 심고 그래서 그게 성과가 보이는 것 같아요. 공원 많은 것도 참 좋아요. 대구 살 땐 진짜 여기저기 다 큼지막한 공원이라 강아지랑 산책다니기도 좋았고 동성로 같은데서 잠시 쉬기도 좋고 그랬는데 중소도시 오니 공원이 진짜 없고 있어도 멀고 그렇더라구요.

예~~~~전~~~~ 어린 시절 사촌형의 차를 타고 안동에서 대구로 국도를 타고 오다가
저~~~~어기 산 위 공중에 공기가 노란겁니다.
'형~ 저기 이상해요'라고 하니 형의 답변.
'저가 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