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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육아분담 고민이에요.
게시물ID : gomin_1787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qZ
추천 : 0
조회수 : 1279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21/03/31 21: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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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엄마랑 조리원에 있다가 일주일 전에 집에 왔어요.
저는 남편인데 아내랑 육아분담으로 많이 싸우고 있어요.
여러분들 의견이 알고 싶어요.


아내는 제가 퇴근하면 육아를 같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거기에 동의 하는데 문제는 제가 7시에 출근하는데도 새벽에 할 수있는 만큼 안자고 아기를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내가 힘들다. 위험한일이라 자야 일을 할수있다. 라고 말은 해보지만 아내가 흔쾌히 수용하는 태도가 아니고 기분이 안좋아 보여서...  제가 힘닿는 만큼 새벽 1~2시까지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전부 수용하기에는 너무 잠이 부족하고 그런상태로 잠들면 다음날 출근에대한 스트레스가 커서 제 멘탈도 온전하지않아 아내에게 기분나쁜 티를 내고 싸우게되요.

아내도 몸도 편치않고 주기적으로 하는 수유, 유축, 젖몸살에 저처럼 정상적인 멘탈은 아니에요
저는 일하는 사람이 잠도 제대로 안자고 육아를 돕는게 지금도 이해가 안가고. 그걸 억지로 받아들이고 다른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며 일주일이 되어가는데 아내가 보여주는 행동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을 나열해볼게요.
저는 7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저녁 9시에 퇴근인데. 교대로 당직근무를 하고 아침 9시에 퇴근하기도 합니다.
평일 9시~6시 육아관리사님 와주셔요.





*  목요일밤
육아 첫날밤.
새벽4시에 잠듬. 너무 피곤해서 싸움
3시간 수면.


*  당직근무 후 토요일 아침 퇴근
제대로 된 육아 하루 시작. 아내가 혼자서 밤새 육아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자라고 하고 집에서 종일 육아. 서로 수면부족 상태로 일요일 아침을 맞이함


*  일요일 오전 글쓴이 아버님이 손주를 보러 집에 방문했는데 아내가 방에서 안나오고 잠.
아버님은 크게 실망하고 10분만에 나가버리고 아내에게 물어보니 알았는데 피곤해서 그냥 잤다고 담담하게 답변함. 싸우기 싫어서 더 이상 얘기하지 않음.
당일 새벽 2시에 잠듬.
5시간 수면


*  월요일밤
아내가 힘들어해서 산후관리사님을 2주정도 더 집에 부르기로 결정.
저녁 7시에 집에도착하고 육아 및 집안일을 함.
아내는 저녁8시반부터 새벽2시까지 자고.
남편은 새벽3시에 잠듬.
새벽1시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와서 잠들려했는데 아내가 너무 피곤하니까 조금 있다가 버리면 안되냐고 해서 1시간 더 기다림.
새벽 2시반쯤 아기 분유먹이고 교대하고 3시에 잠듬.
이날 샤워를 못한채 4시간 수면.





저는 아내의 요구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고 극도로 힘이듭니다.
가장 힘이 드는건 지금 제가 이렇게 힘들다는걸 아내는 몰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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