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20대 중반입니다. 칼졸업을 했고 최근 취업 준비를 하고 있어요.
졸업과 동시에 대학시절 3~4년 동안 활동했던 동아리의 졸업생 단톡방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거기에는 4050 선배님들부터 저랑 비슷하게 갓졸업한 20대 분들까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저는 그중에서도 막내니까 조용히 있는데, 선배님들이 의미없는 잡담 톡을 많이 보내시더라고요.
당연히 얼굴 한 번 안 뵌 분들이 대다수라 전 그냥 조용히 있을 뿐이고요...
코로나 이전에는 모임도 많이 가졌지만 지금은 모임 소식도 없어요ㅜㅜㅜ
심지어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까지 그 톡방에 있어서 원치 않게 프로필사진을 접하게 됩니다.
전 그분들이랑 특별히 어울리고 싶지는 않고 간혹 MT나 모임 생겼을 때만
예전 동기들 보고 잠깐 얼굴 비추고 말고 싶은데 꼭 단톡방에 속해 있어야 하는 걸까요...?
지금 취준이라 안 그래도 신경 쓸 게 많은데 단톡까지 신경쓰려니 머리 아파요.
적어도 취업한 다음에 들어가고 싶은데 말이에요...
어떻게 하면 조용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카톡 탈퇴를 해버릴까도 생각 중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