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사람이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긴 한데
싸울 때마다 윽박 지르다가 요즘엔 소리지르면서 욕까지 합니다. 그럴 때마다 얼어서 가만히 듣고만 있게 돼요.
평소엔 진짜 좋은 사람인데 화를 내면 너무 무서워요.
근데 막상 그 사람이 진정하고나서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제가 무언가 잘못한 것 보다는 오해가 있었던 경우가 다반사에요
제가 말을 똑바로 안해서 오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저는 알겠다며 괜찮다고 그걸 받아주고 있네요. 근데 진짜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찮지가 않았나봐요.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니까 이제는 별거 아닌일에도 자꾸 눈치를 보게 돼요.
공부 하다가 갑자기 좀 서러운데 얘기할 데가 없어서 그냥 주저리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