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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까지 지방 살다가 대학교를 인서울에 다니면서 서울에 주로 살다보니까 고향 친구들이랑은 연락이 뜸해지고
군대를 동기보다 한두학기 늦게 가다보니 대학 동기들 중에서 남자애들은 반정도 여자애들이랑은 연락이 다 끊겨버리고
제대 후엔 대학원가네 뭐하네 하면서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연락 안하다보니 그나마 연락 되던 놈들이랑도 점점 줄어들고
학위따고 포닥을 해외로 가버리니 대학원 선후배랑도 연락이 뜸해지네요......
연락 안해버릇한 데다가 우리나이에 갑자기 연락오면 돈이나 영업이라는 소리 듣고 뜬금없이 연락하기도 뭐해지고......
연락 안해버릇하는 제 탓인지 원래 나이먹으면 점점 주변 사람들이랑 연락이 뜸해지는게 자연스러운지 모르겠네요
원래 인간관계에 연연해 하던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외국나가서 살다보니 센치해진건지......
나이를 먹으니 가족한테도 말하기 어려운 고민은 쌓이는데 이걸 허심탄회하게 풀 오래된 친구가 없다는게 새삼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