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 시작한 오빠가 있는데요. 오빠는 지금 취업준비중이고 학교도 그냥 중간정도 학교에요. 집도 그냥 평범, 외모도 평범, 키도평범, 성격도 평범. 저는 서울 상위권 대학 의대 본과 1학년이구요. 집도 조금 잘 사는편. 외모는...비슷한데 그냥 친구들이(제 친구들이니까 그럴지 몰라도) 외모만 봐도 제가 아깝대요.
근데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제가 오빠를 많이 좋아해요. 근데 오빠는 가끔 화나거나 기분 안 좋을때 말을 툭툭 던지는데요. 저한테 열등의식을 느끼는것 같아요... 막 제가 무슨말만 해도 "그래 넌 똑똑하니까 잘 알겠지" 시사까진 아니더라도 요새 논란되는 얘깃거리 하려 해도 "역시 대화주제부터 다르네ㅋ" 취업준비 힘내라고 해도 "너한테는 이런건 껌이겠지ㅋㅋㅋ그냥하는말이야ㅎㅋ" 그게 무슨소리냐고 화냈더니 "왜 나랑 말이 안통해?"
이러구요. 그렇다고 제가 대놓고 오빠 오빠가 나보다 학벌은 안좋지만 오빤 성실하잖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잖아 이렇게 위로를 할 수도 없는거구... 그걸 그냥 넘어갈수도 없는거고...
저번에 제가 학점이 잘 나와서 자랑을 했더니 그떄도 약간 비뚤게 보고 시비를 걸더라구요. 제가 아 잘못했다 싶어서 "에이 오빠보단 못하지 오빠 장학금 받았잖아~ 기다려 나도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아야지!" 이랬어요. 제 본심은 추켜줄려고 한건데 너무 대놓고 하면 또 화낼까봐..
그런데 "너네학교랑 우리학교랑 같냐?ㅎㅋ" 이러는 거에요. 할말이 없어서 그냥 카톡 못하고... 나중에 봤다고 답장했어요.
평소엔 그냥 평범하고 저랑 잘 노는데 가끔 저렇게 욱할때가 있는데요. 주제를 가리지 않고 자기가 기분만 나쁘면 절 꼼짝 못하게 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전혀 안잡혀요..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