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6년생 현재 26살 남자고 미주국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18살때 26살이면 당연히 회사에서 매니저 과장 그런거 하고 결혼얘기하고 그런일이 있는건줄 알았는데
막상 26살이 되도 아직 대학도 못가고 컬리지(자격증 따려고 다니는 대학)그냥 유튜브로 재밌는거 보기 인스타로 수다떨기 아르바이트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것밖에 없더라고요..
솔직히 고생 안해보고 엄청 편하게 산것도 맞긴 해요
솔직히 제가 고생을 하거나 어른스러워지려고 노력을 안한 탓도 있지만 뭔가 다른애들은 정말로 약간 아저씨라도 불러도 될거같은 느낌으로 되게 성숙해 보이는데 솔직히 저는 아직도 주변에서 중학생이냐고 할정도로 좀 어린애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거든요...
솔직히 19살때 미주지역으로 가족 다같이 이민을 와서 사는데 집을 어디서 할지 혹은 어디어디 지역에 집값이 얼마인지좀 알아보라니
이런이런 집을 하면 짐을 어디에 놓니 뭐니 그런 현실적인 얘기를 하면 이상하게 그냥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실제로도 얼굴이 빨개지거든요..
그리고 최근들어서 점점 2000년대생들이 20대가 되는 그런 세월이 오면서 그런애들을 보면서 더 짜증이 나고...(2000대생분들 보고계시다면 죄송해요ㅜ) 그리고 약간 어른스럽게 되는거에 거부감도 좀 들고 솔직히 좀 행동도 여자같기도 하고 화장하는거랑 알록달록한거 꾸미는걸 좋아해서 일반적인 남자랑도 많이 다르기도 하고 해서 여러가지로 나이를 먹는다는게 너무 괴롭네요...
솔직히 7년전에 이민 올때만 해도 다 해결될줄 알았는데 해결된게 있긴 하지만 본질적인것 (대학, 다른 사람들이 다 밟는 수순들)
그런건 해결이 안된듯 해요... 솔직히 저희 집안에 남자가 저 하나밖에 없어서 대를 이어야 된다는 옛날적인 생각도 좀 있어서
매일매일 마냥 괴롭고요...
대체 26살이면 무슨 행동을 해야되길래 자꾸 환경이랑 세상이랑 가족들이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요...
신세한탄좀 해봤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