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식기세척기 선물때문에 고민글 올렸었는데요 몇일전에 받으시겠다고 하시더니 오늘 다시 안받겠다고 하시네요 몇일있다가 만나서 다시 이야기하자고 그거 사지 말자고...
갑자기 또 스트레스ㅜㅜ 그래서 걍 안사기로 마음 먹었어요 제 마음이 무시당한 기분이에요 제가 돈이 없기는 없어요 경제권도 없구요 그래도 용돈 한달에 20만원 받아서 아껴서 아껴서 돈 모았는데ㅜㅜ 싫으시다니... 그냥 남편 컴퓨터 선물해주려구요 고장난지 오래돼서 좋아하던 롤도 못한지 꽤되었거든요
어머님은 그 돈으로 김치냉장고를 사라고 하시는데.. 사실 그것도 필요하긴해요 근데 내 돈으로 선물하고 싶은거 못하고 그런게 싫어서요 김치냉장고는 신랑이 나중에 산다고했거든요
그러니까 뭐랄까 내 용돈만은 내가 하고싶은거를 하자! 인데 만약 김치냉장고를 사면 다음부터는 돈 안모으고 싶을꺼같아서요...
휴... 돈도 없는 며느리가 살림에 안보태고 선물을 산다는게 마음에 안드신걸까요?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