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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다녀왔어요
게시물ID : humorstory_240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아리
추천 : 13
조회수 : 148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07/11 12:31:13

으잌ㅋㅋㅋㅋㅋㅋ


오유눈팅인이 아닌 오유인이 되고 싶어

글은 올리고 싶은데 

내가 유머자료랍시고 올려봤자

매정한 님들은 뒷북짤방 컬렉션을 하실테니

그냥 제 실화 한 번 끄적이겠습니다.

(베오베에서 글쓰기 찾아 헤맨건 나만의 비밀^.~)



음슴체가 대세라지?

난 물론 남친이 음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이거 얼마나 해보고싶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형외과에 갔음.

살면서 처음 가보는 곳이라 설레여하면서 갔음

딱 들어가자마자 상담실장님과 그 외 직원분들? 간호사라해야되나?

암튼 두분이 정말 정말 정말 해맑은 미소로 맞아주셨음

상담실장님이 날 의사선생님에게로 인도해주셨음

의사선생님께 이것저것 고치고 싶은 부위를 설명함

의사선생님께서는 그까짓꺼는 껌이라는듯이 견적을 쭉쭉 뽑아주심

팔백이랬음.

난 순간 팔백이가 우리 옆집 개이름인가 생각함과 동시에

팔백만원이면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우유가 몇개인지 생각함.

물론 내 머리로 계산은 안됨.

견적을 뽑고 어느정도 설명해주신 의사생선님께서는 

수술이 있다며 홀연히 떠나가시고

상담실장님이 날 또다시 반겨주심

자세한 설명과 함께 

"네 년이 말만 잘하면 이 몸이 할인을 해줄것이야."

분위기를 마구마구 풍기심

상담실장님의 위엄이 느껴졌음.

솔깃함ㅋ

하지만 난 한마리의 잉여이기에 돈이없었음

갑자기 엄마에게 안부전화가 하고 싶었음

절대 성형하고 싶어서 전화한것 아니....긴 개뿔

엄마에게 언제 망할지 모르는 주식보다 나에게 투자를 하라며 설득함.

하지만 우리 어머니께서는

내 관상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며

드립을 치심

한마디로 안해준다는 거임.

21세기 여성답게 난 쏘쿨하게 포기하고

십년지기 부랼친구에게 전화를 검.

난 비록 여자사람이라 부랼은 없지만 

그 놈은 십년전부터 지금까지 나에겐 사랑스러운 호두알이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있음.

심지어 군대는 같은곳으로 지원하지 않겠냐는 헛소리를 함.

아무튼 부랼친구에게 전화를검.

그러고 

너가 나에게 팔백만원만 주면 너에게 시집을 가겠어

라는 빅딜을 제시함.

그 아이는 너같이 천사같은 여자가 

나의 아내가 될 수 있다면 팔억이라도 줄수있다며

감격을 하....긴 개뿔

그 놈은 팔백만원이면 성인결제로 볼 수 있는 

야동의 용량이 얼마나 되는 줄 아냐며 역정을 냄.

물론 계산따윈 안됨.

이 아이는 내 진정한 친구라고 내 자신을 위로하며

난 뼛속까지 쏘쿨이기 때문에 

성형따윈 개나주고

자연(미)인으로 살기로함

아 쓰다보니 조잡하네

결론은 오유를 하면 남친도 성형할돈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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