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목욕을 무척 좋아합니다. 샤워를 한날에도 목욕을 또 하는 날도 있구요 . 일부러 출근전에 일찍일어나서 목욕하다가 출근하는 날도 있습니다. 관절이 안좋은편인데 욱씩거리고 쑤실때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좀 나은것 같아서요. 문제는 이 물이 너무 아까워요...물세도 물세인데 그냥 물이 아깝습니다. 물이라는게 어떤곳에서는 정말 부족한 자원이고 계속 물부족국가다 물아껴야한다를 듣고 커서 그런지 마음이 안좋아요.
집 베란다에 화분이 많은편인데 장미나 상추등 물을 많이 먹는애들이고 요즘 따뜻해져서 화분1개당 1리터씩은 물을 주는데 이럴거면 때안밀고 샴푸 이런거 안하고 샤워후들어갔다 나온물이라도 식물 물주기에 쓸까하는데....남편눈치가 괜히 보여 시도는 안했습니다.너무 지지리 궁상인가 없이 큰 티내는짓인가.더럽나..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