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일(화) 8:27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5월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던 MBC 휴먼다큐멘터리 시리즈 ‘사랑’의 제4화 ‘엄마의 약속’편의 주인공인 안소봉씨(33)가 1일 결국 삶을 마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해 첫딸 출산 직후 위암으로 시한부 6개월 판정을 받은 안소봉씨는 한때 살도 더 찌고 눈빛도 더 살아나는 등 호전 기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위의 출혈로 인해 위독상태에 빠져 이날 오후 6시쯤 사망했다.
[이슈] 故안소봉씨 명복을 빕니다
‘엄마의 약속’편을 연출했던 김철진PD는 2일 “처음에는 항암 치료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으나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여러차례 항암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다”고 번한 후 “남편과 어린 딸을 남긴 채 가는 길이 얼마나 무거웠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안소봉씨는 지난 9월 21일 대전 을지대학병원에서 의식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가족들과 사랑하는 딸 소윤이의 돌잔치를 조촐하게 치른 후 세상과 이별해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안소봉씨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시청자들은 MBC 시청자 게시판과 안소봉씨의 남편인 김재문씨의 홈페이지에 “안소봉 씨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안히 쉬세요” 등 애도의 글들을 남기고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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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얼마나 울었었는지 모르는 그런 다큐였는데요..
희망이 있어 얼마나 안도했는지 몰랐었는데..
어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