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왕따를 당했어요 부모님은 맞벌이시고 저키우는거 힘드신거 아니까 내색안했어요
왕따지만 항상 왕따아닌척 쾌활하게 행동하며 꿋꿋히버텼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제가 처음으로 마음을연 선생님이 있으셨는데 그분 남편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선생님께서는 그후로 학교를 나오지않으셨어요
전그때부터 의사의 꿈을키웠어요 성적이 안됐지만 그래도 제손으로 누군가의 삶을지키고싶어서 누군가가 가족이란 단어를 들었을때 슬퍼지지않게해주고싶어서 간호학과에 갔어요
근데 제 문제인지 또 왕따를 당했어요 그래도 꿋꿋이 학과일 도맡아 하고 그랬어요 대놓고 왕따소리를 들었어도요 근데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저보고 잡초라고... 참 잡초같다고....
나중에 그말이 가슴에 박혔다하니 너가 이상하대요 심리상담 받아보래요 좋아했던 후배에게도 제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전 그래서 휴학을 택했어요
그리고 알바하면서 헬스장도다니고 살도 많이뺐어요 엄청 좋아졌대요 사람들이랑 관계를 어찌맺는지도 배웠구요 저스스로 악착같이 성장했어요 복학하고나서 코로나덕분에 비대면으로 졸업학년까지왔네요
저번주에는 병원실습도 했었는데 수간호사선생님께도 칭찬받았어요 이제는 제자신을 좋아할 준비가된거같아요
전 잡초가 싫었어요 참...쓸모없는거처럼 느껴졌거든요
근데 전 이제 제별명이좋아요 이렇게 아무도 관심 안가져줬어도 악착같이 자라나서 저만의 꽃을 피울준비가 된거 같아요
이젠.. 저도 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