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번 무도 보고 여기 들어와서 본 생각
게시물ID : muhan_17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2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7 20:19:35
 
1. '현실의 장벽'을 고려해야 합니다. 까고 말해서 거기에 엄청나게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게 채택되지 않은 이유는 제작여건상 만들기 힘들거나, 혹은 만들었을 때 재미가 보장되기 힘든 소재들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첫빠따로 들어간 그 여학생 아이디어를 보죠. 혈액형이라는 소재를 보고 접근한다는 점에선 참신했습니다만, 문제는 이게 제작되는게 그리 쉽겠느냐라는 점입니다. 대체적으로 그 학생 아이디어는 일반인 참여비율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결과물을 예상해 볼 때 기존 시민참여형 에피소드+연애조작단 같은 물건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컨트롤하기도 굉장히 힘든데다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할만한 스킬이 필요했을 아이디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탈락된거죠. 아이디어가 나쁘고 좋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체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이왕이면 난이도나 변수가 낮은)를 제시한 사람 위주로 뽑았기에 저 두 팀이 당첨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해도 그게 구체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없는거나 마찬가집니다.
 
설국열차... 뭐 대세 따라가는 건 좋긴 합니다만 일단 세트가 필요하다거나 대규모 제작비용이 투입될 가능성이 큰 아이디어라는 것이 문제였죠.
 
여러분, 님들이 보고 만들어지는 방송은 대규모 인력이 동원되고 움직이는 비싼 작업입니다. 그걸 고려한다면 저 두 팀이 뽑히는 게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쪽은 아예 멤버들의 재량에 의존하고, 다른 한 쪽은 멤버들의 재량+일반 시민 7명의 돌발에 의해 돌아가니까요. 세트가 필요하다거나 대규모 비용 투입이 일어난다던가, 아니면 돌발상황의 경우를 떠올릴 가능성이 낮죠.
 
....아, 예고편보니 뱀나오는구나. 으엌ㅋㅋㅋㅋㅋ
 
 
 
2. 이번 화의 핵심은 아이디어 자체도 자체지만 참여하는 '외부인'의 아이덴티티 역시 변수가 되었을 겁니다. 일반 촬영이라면 PD가 얼굴 내밀 일은 거의 없지만, 이번화와 다음화는 무도멤버+1일PD의 8인체제나 마찬가집니다. 이때문에 단순히 프로 급의 실력자(가 있을지조차 의문이군요. 전문가는 이미 방송계에서 일할테니까요)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어느 정도 '예능감'이나 '뚜렷한 개성'을 가진 쪽에 메리트가 더해지죠. 아, 그런 점에서 전 12살 소년의 과도한 열정과 발랄함에 마음껏 웃었습니다. 이번 화와 다음 화는 7인체제가 아니라 7+1인 체제니까요. 물론 소녀 세명은... 뭐 이번화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그 소년이니까요.
 
 
 
3. 추격전이나 대규모 활동이 요구되는 아이디어는 일단 '멤버 선에서' 짤렸을 겁니다. 왜냐면 현재 상황이 무도 멤버들이 마음껏 뛰고 달릴만한 여건이 안되거든요. 배가른 아저씨, 목에 깁스 여러번 찬 아저씨, 원체 허약한 아저씨 등등. 여러분 *바 기억좀 하세요 무도멤버들 저번에 단체로 한의원가서 침에 꿰이듯이 맞았잖아요. 뛰고 날뛸 수가 없는 지치고 병든(....)몸들에게 전력질주액션을 바라는 건 팬이 아니라 팬을 가장한 어쌔신입니다.
제발 좀 기억들 합시다. 멤버 7명 중에 5명이 애아빠고 40대가 셋이고 좀 있으면 4명이 됩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