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칭 일잘러에요
저 데려가는 회사는 아주 그냥 대박이라고 생각해요 ㅋㅋ
평소에 자신감도 넘치고 그런데...
전 회사가 참을 수 없이 구려서 뛰쳐나오고 (저 혼자 아니라 회사 동료 거의 같이 관둘 정도로 구린 상황이었어요)
빨리 이직 하려 했는데 코로나고 30대 구직자도 많아서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스펙이 애매해요. 중상?
경력, 전공 및 대외활동도 괜찮은데. 꼭 있어야 할 토익이나 자격증이 없어요. 그래서 서류 전형이 간당간당.
운 좋게 서류 붙으면 면접이 문제에요.
첫인상이 호감형이 아니에요.
여자인데 눈이 좀 작고 위로 올라간 스타일이고, 표정이나 말투가 너무 무뚝뚝해요.
알고보면 이타적이고 유쾌한 사람이지만, 면접이라는 제약된 시간과 공간속에서 그런 걸 파악하기가 어렵잖아요.
심지어 긴장증 있어서 좀 떨고 말을 너무 빨리해요 (이건 우황청심원이나 안정액 먹어서 해결하려구요)
면접 준비해보면, 이 회사 일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팍팍 드는데,
거울보고 면접 준비 하고, 동영상이라도 찍어서 말투랑 표정 보면 내가 봐도 떨어뜨리고 싶어요 ㅜㅜ
최대한 밝아보이게 노력은 할텐데, 타고난 존재가 이래서 그 포스가 뿜어지긴 하는것 같아요.
이제 더 안 떨어지고 싶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