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100일이 되서 가끔씩 외출을 하는데 아내와 갈등이 있어요. 저는 드라이브 하면서 사람없는 한적한 곳을 다니고 싶은데 아내는 가족끼리 백화점을 가고 싶어 합니다. 아기가 마스크를 쓸수가 없다보니 백화점 같은 밀집구역은 코로나가 많이 걱정이 되는데 이런 부분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요.
아내의 주장은... 어차피 나중에 유모차끌고 장보러 다녀야한다. 내일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니까 과일을 사야한다. 나도 계속 집에 있을 수는 없다.
저는 이런 말을 들으면 아기는 어차피 위험에 노출될것이니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겠다.
라는 말로 들립니다. 불가피한 상황은 어쩔수 없더라도 자신이 할수있는 부분은 최대한 노력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부모로서 먼저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제가 말리고 있고 그것도차 통하지 않는 상황이 답답 합니다.
이미 2번정도 유모차 끌고 백화점 갔다온적이 있어요. 아내의 기분도 좋아야하니 너무 심하게 말릴수는 없고 내키지 않지만 따라간건데, 저는 그때가 가시방석이었어요. 아내는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오늘도 가고싶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