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키로 정도요. 물론 뺄 때는 식단에 하루에 4시간씩 운동 했었어요. 죽기 살기로요. 쉬운 일이 아니었어서 자주 가능했던 건 아니고 살 쪽 빼고 서서히 10년 동안 20키로 쪘다가 또 빡시게 뺐는데 이번에는 급격히 또 찌더라고요.
유명한 요요 오는 다이어터가 누군가~ 했더니 저더라고요.
이제 곧 40살입니다. 아침 10시에 한 끼, 오후 4시에 한 끼 먹은지 한 달 반 됐는데 미동이 없어요. 한 끼는 일반식이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좀 적게 먹을 때도 있고 평소보다 더 먹을 때도 있어요.
한 사나흘 적게 먹으면 1키로 정도 빠지는 듯 하다가 일반식 먹거나 한 끼만 좀 잘 먹어도 도로 찌고요…
도저히 안될 거 같아서 PT 끊었습니다. 일주일에 2번씩 진짜 빡시게 시키고 있고, 저도 엄살 안 피고 나름 최선을 다해 따라가고 있고요. 매일 아무리 바빠도 런닝 머신 30분씩도 꼭 뛰고(제가 사정 상 운동에 이 이상 시간을 못 냅니다) 식사도 조절하는데 안 빠지네요.
그리고 잠깐 지방에 다녀오면서 2일 동안 2끼를 일반식 먹었더니.. 2키로가 쪘어요…
하… 두 달 동안 고생한 게 도로 그 무게가 되니까 진짜 환장하겠네요…
어째야 하나요. 몸무게 잴 때마다 너무 화가 나요. 아니 내가 무슨 죄를 졌다고 살이 찌는지 모르겠어요.
딱히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잘 없고 스트레스 받으면 맛있는 거 먹는 게 낙인 태생이 돼지일 뿐인데.
그렇다고 엄청 많이 먹지도 않아요. 제 주변인들이 다 그래요. 많이 안 먹는데 도대체 살이 왜 찌는 거냐며.
제가 피자, 햄버거, 치킨, 삼겹살, 스테이크 좋아는 합니다. 하지만 살 뺀다고 안 먹었어요. 햄버거도 석달 만에 최근에 한번 먹었고 피자도 안 먹은지 두 달 넘었어요. 치킨도 두어달 만에 먹었고요.
하 인생의 낙도 못 즐기면서 운동하는데 살도 안 빠지고 쬐~끔 먹고 싶은 양 먹었다고 살 도로 찌고 진짜 너무 힘드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