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의식하지않으려하지만 
오늘은 그런날이 아니라 여기에라도 털어봅니다.

전 여자치고 머리, 얼굴이 많이 큽니다.
웬만한 남자분들보다 커요. 캡모자는 꿈도 못꿉니다..
얼굴은 크지만 이마는 좁고.
앞광대, 옆광대, 사각턱 다 가지고 있습니다.
앞광옆광끼리 또 비대칭이에요..그래서 머리를 묶지를 못해요...ㅠㅠ
살을 뺀적있는데 턱이 패이더군요ㅜㅜ.
덧니 교정하고 하관이 변형돼서 하관이 더 커지고..턱살도 쳐졌어요.
코도 매부리코에 코등이 티나게 돌출됐습니다. 그래서 옆모습보면 놀랍니다.
비율도 6등신 되려나? 정확하게 재면 상처받을것같아서 아직모릅니다.
입도작아요. 입술도 윗입술은 검붉은색에 두툼하고 아랫입술은 얇습니다.
목도 짧고 굵습니다.
세련미는 1도 없습니다ㅠ 촌스러워요...

 나이에 맞는 오피스룩이라던가 이런게 너..무 안어울립니다.
합성한것처럼 본인도 놀랄지경...
돈은 있으나 백화점이나 개인샵가서 피팅을 못해보겠어요.
자신감이 없어서요..
목티나 셔츠를 입으면 합성한 느낌나서 정말 깜짝놀랍니다.....ㅠ

그나마 여름이면 샌들 신어서 좀 옷의선택범위가 넓어지는데
가을 겨울 되면 정말 입을 옷이 없어요.
암만 비싼거 입어도 그 값어치처럼 안보여요ㅋㅋㅋ
옷의 선택범위가 정말 좁습니다......

키는 158정도 되는데 허리?가 길어요.
팔은 긴데 다리는 짧아요    ㅋㅋㅋㅋㅋㅋ.......웃프다.
그래서 팔길이랑 다리길이랑 비슷합니다.

몸치라서 걸음걸이를 잘못걸었는지,
종아리가 엄청굵어요.....
또 종아리길이랑 허벅지길이랑 비슷합니다 
하...

또....
발 볼도 되게 넓어요.
8.5~9센치 정도 됩니다. 발사이즈는 235인데요..
그래서 구두나 힐 이런건 쳐다도 못봐요..
정말 스틸레토라고 하나요 그런거 한번 못신어봤네요.. ..

힐은 신으면 키만 더 짜리몽땅해지더라고요....

이런말 아무한테도 못했어요
창피하기도하고 이렇게 말하면 저의이런점이 더 
부각돼서보일테니까요

사회생활하는데 키는젤작은데 얼굴은 젤크고
마스크껴서 좀 익숙해졌는데 벗으면 적응하는데
시간이걸릴거같아요..제얼굴적응하는데..
뭐 외모가다냐! 이렇게 다짐해도 
느껴지는데 아무렇지않은척하기도 지칠때도있고
스스로 기죽기도하고..

또있다~!
저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정상이긴한데 정상중 젤낮아요~
남성호르몬은 정상범위보다 4배나 더 많아요..
약복욕중이긴한데 선천적이라 원인도몰라서
그래서 스쿼트나 이런운동하면 근육이 바로붙어요 울그락ㅋㅋㅋ
목소리도 엄청 저음이에요.
어깨는 또 넓어요ㅋㅋㅋㅋㅋㅋ 


저 정말 총체적난ㄴ국이네요/..
내자신아..오늘만 스스로 널이렇게평가하자..

여기라도 숨겨둔 내모습 남기니까 슬프지만
맘은 편하네요.......ㅠ

또 나이먹고도 이렇게 날 생각하는게 너무 슬프ㄷ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