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로서 그것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면서 주간회의때마다 혼나는데 슬프다.
사람들 다 있는데 대답을 어버버하고 제대로 말하지 못하니 자꾸 내자신이 초라해진다.
나도 언제쯤 과장님, 차장님들처럼 능숙하게 답을 할 수 있을까.
뒤 차장님께서는 쏟아져 나오는 일들을 물로 비유를 하면서 물의 흐름을 잘 바꿀 수 있도록 돌을 잘 두라고 하신다. 쏟아져 오는 물을 막으려하기 보다는 흐름을 파악하고 돌을 잘 둘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라고 하신다.
1년차라지만 너무 일을 못하는것 같다. 내년에는 이제 진짜 홀로 서는 담당자가 되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여자친구가 오늘 발표 잘했어요?라고 카톡온거보고 눈물이 살짝나서 글을 쓴다.
응원해주는 사람과 좋은 선배팀원들과 똑똑하신 팀장님이 있어서 좋지만 나도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되고 싶다.
1년후 이 글을 다시 볼때는 지금 이 순간보다 좀 더 많이 알고 있으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지?
힘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