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영아파트 민간임대(?)에 살고 있습니다. (부영은 아파트를 짓고 10년간 임대를 준다고 합니다.)

제가 들어오기 전 저희 집이 장기간 비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가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집에 물이 샌다고 했습니다. (5월달)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고, 밑에 집의 피해를 생각해 부영측 지시(안방 화장실 쓰지마라, 세탁기 쓰지마라)에 적극 협조하였고 한 달 간 수리를 두 차례 하였습니다.(처음에 수리하고도 물이 새서 일주일 쯤 뒤에 바로 또 수리를 하였습니다. 제가 수리비를 부담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넘은 오늘 또 물이 샌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지금도 아까와 같은 부영측 지시에 잘 따를 예정이고, 밑에 집 분들의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위해 빨리 처리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저도 3번 째 수리를 하게 되니 솔직히 스트레스를 받네요. 혹시 부영측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나쁜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요? 제 소유의 아파트가 아닌 전세라 수선비를 제가 부담하지 않는 것에 감사해야하는지... 처음 본가에서 나와 지내다보니 제가 철 없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혼자 지내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 한 개만 사용 하게 되는 불편과 드레스룸을 뜯게 될 수도 있다고 하여, 옷가지를 다른 곳에 보관해야 하는 점 등 제가 금전적 손실이 없으니 아무 대가 없이 감수해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