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냥 싫어만 했으면 좋겠어요.

 

남이 고양이를 키우던 말던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어제 이사를 했거든요 10년정도 독립했다가 부모님집 이사하시면서 같이 합가했어요.

 

이사 첫날 정신도 없고 짐도 제대로 정리가 안된 상태인데

 

큰아버지 내외가 오셨더라고요, 평소에도 큰아빠한테 별로 좋은감정이 아니어서 반갑지도 않았어요.

 

와서 여기저기 검사하듯이 보는것도 짜증났는데

 

고양이화장실 보더니 고양이 갖다주라고 그러더라고요.

 

고양이 키우지 말라고.. 그래서 건물주인한테 다 허락받고 들어온거고 고양이 못키우게 했으면 안들어올거였다 했더니

 

왜 들어와서 사냐고...아효  엄마가 같이 살기를 너무 원해서 온건데.

 

계속 내다버리라고 그러는데 너무 짜증나서 10년가까이 키운 가족을 왜 버리냐고 소리 버럭질렀네요.

 

안그래도 고양이가 이사온집 낯설어해서 힘들고 미안했는데

 

평소에 신경도 안쓰던 사람이 왜 와가주고 하나 더 보태는지.. 괜히 또 부모님한테 짜증부리게 됐네요.

 

에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