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20314145312113&p=tomatotv 유 대표는 먼저 열린우리당 시절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재직 당시를 회고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획했던 '비전2030'이 집권여당으로부터 냉대를 받았던 일을 꺼냈다. 유 대표는 "정책으로 잊혀지지 않는게 있다면 복지부장관으로 있을 당시 국가비전2030이라는 30년짜리 장기국가재정계획"이라며 "대단한 복지국가로 가는건 아니지만 2005년의 OECD 수준으로 2030년까지 가는 거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발표하기 전에 집권 여당 지도부와 당정협의를 했는데, 그때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지도부에서 발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폐기하라는거다"면서 "대통령은 온건한 복지국가 계획이니까 당에서 가져가기 바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대표는 당시 열린우리당이 비전2030 발표를 만류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유 대표는 "당에서 폐기하라고 요구한 이유가 좌파정책이다 퍼주기다 세금폭탄이다 이렇게 보수언론에서 공격하니까 겁이나서 발표하지 말라는거였다"면서 "1주일 후에 대통령이 발표했는데, 그 발표장에 있었던 여당 국회의원은 나 혼자만 있었다. 나머지는 우리당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무척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 때부터 진보정당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