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취소 철회 가좌 농성 돌입…광진갑 지역위원회 지지
최재경 기자 | [email protected]
기사입력 2012-03-16 15:34 최종수정 2012-03-16 16:21
이에 전 의원은 “금품제공에 대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고, “이 모든 일은 본인이 당에서 단수후보로 공천됐고 이에 불복하는 예비후보들이 재심시청을 한후 진행된 일로 공천결과를 무효화 하려는 후보측의 조작된 정황이 여러군데 포착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명백히 허위이고 음해”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전 의원은 “전략 공천을 주기위해 정치적 매장이나 다름없는 불명예스러운 이유로 공천을 취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 지도부는 공천 취소 사유가 된 금품 제공과 관련된 혐의 사실과 근거 자료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그동안 국회의원으로 당과 국회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지도부가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어떠한 설명도 없이 공천을 취소한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당지도부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당에서 공천취소를 하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후보등록 전까지 공천취소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전략공천이라는 미명아래 지역에 연고도 활동도 전혀 없었던 인물을 민주통합당 광진갑 후보로 공천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 맹공을 퍼붓던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정작 스스로 밀실공천에 낙하산 공천을 하고 있다”고 전략공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광진갑 지역위원들은 “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선거운동기간 내내 낙하산 공천자에 대한 거부운동 등 집단적인 공동대응을 하겠다”고 전 의원을 지지했다.
이에 전의원은 “지지해 주신 지역구민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고 이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다는데 힘을 얻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문자로 응원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지역구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전혜숙 의원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광진갑에는 전략공천으로 김한길 전 의원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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