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머리 맞던거..
피아노랑 책장 사이에 끼어서 발로 밟히던거
전부 10년도 넘은 기억인데 너무 생생해서 미칠 것 같아요.
사실 지금 너무...그만 살고싶어서,글이라도 쓰면 나을 것 같아서요.
제 팔뚝에 자해흉터가 있는걸 엄마는 반년째 몰라요. 우울증이 있는 것도 모르고요.
배에 칼댄 것도 엄마는 모를거에요.
다른 집 딸들은 엄마랑 같이 쇼핑도 가고, 카페도 가고, 여행도 가고 잘만 지내던데 나는 왜 이럴까요.
엄마가 불편해요. 내 나쁜 모든 기억들에 엄마가 포함되어있다는게 나를 미치게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