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거 각오하고 씁니다.. ㅠ 근데 아무 짓도 안했어요 그 사람은 제가 자기 좋아하는지도 1도 모를거예요 전 20대 후반 여자고 20대 초반부터 7년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게 처음이였고 지금도 좋아해요 막 설레진 않지만 여전히 좋습니다 제가 예쁘진 않지만 못생기지도 않아서 그냥 귀염상? 정도라 고백은 은근히 받았습니다.. 남친 있다는데도 저 좋다는 남자 2~3명 있었구요 그럼에도 마음이 흔들린적은 단연코 없습니다 남친은 매우 순하고 착합니다 제가 가정환경이 안좋아서 사람을 잘 못 믿어서 바보같을 정도로 순한 남친이 좋더라고요 외모도 귀엽구요 이제 오래 사귀니 그냥 가족같고 강아지같고 심지어 아들처럼 느껴져요 아무튼 그런데 회사에 잘생기지도 않고 키가 크지도 않고 나이도 저보다 6살 많은 남자직원 ..처음엔 관심도 없었습니다 근데 굉장히 리더쉽 있고 말을 잘하며 똑똑하더라고요 잘난척하면서 말을 잘하는게 아니라 되게 인간적이고 성숙한 사람인거 같았습니다 일할때는 무서운데 사적으로는 다정다감하고 저랑도 가끔 대화를 나누지만 선넘는 대화는 결코 한적 없고 이 회사에 2년을 일했지만 그냥 직장동료였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커졌지만 결코 티내지않았습니다 그 남자는 오래사귄여친과 헤어졌다는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아요.. 근데 그 남자가 이직하며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네요.. 순간 마음이 덜컹하네요.. 이러면 미친x 같은데 그만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솔직히 성격적으로 미친듯이 끌려요 그냥 그사람이랑 대화나누는 거..남친보다 더 잘통하고 남친은 그저 순둥이일뿐 말주변은 없어서.. 막 사귀고싶다?이런 감정보다 대화 계속하고 싶다? 그냥 그분 말스타일이 너무 좋고 친구하고 싶기도 해요 뭔가 성적인걸 하고싶다라는거보다.. 근데 ..에바겠죠? 다큰남녀사이에...친구먹자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