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맞춤법 계속 틀리길래 그럴수 있지.. 생각했음 갑자기를 갑작이라 쓰고 사라져서를 살아져서라 쓰고 어떻해 등등 그냥 그럴수 있지라고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함.. 근데 대화할때 보면 말문이 막히는 일이 너무 자주 생겨요 본인 : 요즘 향수 시향 되나? 남친 : 시향 안될걸? 본인 : 그치 코로나라 안되겠지… 남친 : 응 시향은 안되고 종이에 향수 뿌려서 맡게 해줘 본인 : …?? 남친은 시향이 본인이 직접 뿌려서 맡아보는 건 줄 알았다 함
어제 저녁에 곡성을 같이 봄 본인 : 오빠 어제 곡성 봤잖아 일광 뜻이 욱일기래 남친 : 그게 뭔데? 본인 : 욱일기? 남친 : 일광은 뭔데 (ㅋㅋ곡성 어제 같이 봤는데 왜 일광을 모르는데.. ㅜ) 일광이 누군지 설명 후 욱일기가 뭐냐고 해서 사진을 보여줌 남친 : 이게 욱일기야? 몰라 일본에 관심 없어 본인 : 일본에 관심 없어도 이건 알아야지 남친 : 몰라서 미안하네
맥빠지고 짜증나고 허탈한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음 그냥 또 말문이 막히고 남친 기분 상할 것 같아서 이제라도 알았으면 됐지 하고 넘어감 근데 생각할수록 너무 무식한 것 같음 이것저것 비슷한일 너무 많음… 이런걸 무식하나고 하는게 맞나? 아무튼… 너무 정떨어져요 7살 연상과의 대화 수준이 이정도라니ㅜ 이런거에 정떨어지는거 이상한가요? 이럴때마다 자꾸 맘이 식어요ㅜㅜ 헤어질까 고민까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