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이번에 삼성을 붙었는데요. 그래서 뽕맞은 중인거 같긴 합니다.
저는 공대 졸업하고 작년에 한화 최종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졌었어요
근데 그 전에 정출연 인턴도 해보고 취준(적성검사)하면서 난 회사랑 진짜진짜 안맞는 사람이구나
회사생활 숨이 턱턱 막히고 도저히 못하겠었어서
의대 가야겠다 생각하고 면접같은거 대충보고 면접 아예 안간 회사도 있었어요.
작년부터 의대 준비하고 있고 지금도 잘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동생이 이걸 "잘 안됐다" 이렇게 표현하면서 이번에 삼성 많이 뽑았는데 그냥 취준 더 하지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
전 회사 아예 생각도 없고 회사 다니기 싫어서 병원 개원할 수 있는 의대 준비하고 있는건데
자기 기준에서 저한테 "잘 안됐다"라고 말하니까 뭔가 후려쳐지는 기분 들고
기분나쁘고 어이없는 거에요....
저 말이랑 저 상황 생각날 때마다 빡치는데 어떻게 이해하고 마음 컨트롤 해야할까요
도대체 동생은 왜저러는 걸까요
상황은 이미 벌어져서 바꿀 수 없고 제 마음을 컨트롤 해야할거 같은데 생각할 수록 기분 나쁘고 저 혼자서는 해결이 안되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