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은 동거중이고 오래만났어요. 남자친구는 일끝나면 내내 게임을 하고 주말에도 하루 12시간을 게임하는 사람이에요. 유일한 취미구요 대화하면서 하는 게임(?)을 하더하구요
언제부턴가 누나누나 소리도 들리고 게임하면서 잘 웃기도하고 겜하는 단톡방에서 뭐 서로 누나 오빠 이래가면서 되게 친해보이더라구요 오픈카톡이라 얼굴은 비공개이긴했어요 서로 이런부분 신경쓰인다고 이해해줘야하냐고 오유에도 전에 와서 말한적이 있어요. 그때 많은분들이 다들 겜하면 그렇게 친분쌓인다고해서 그래 그럴수도 있겠다..고 이해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문제는 한달전엔가 우연히 폰을 봤는데 겜하는 단톡방 외적으로 한 대여섯명정도? 이번에는 카톡 프사 얼굴까지 서로 까고 나이 성별 이름까지 공개하며 친한사이들끼리 전보다 더욱 친하게 서로를 대하길래 그래 더 친한 겜 멤버인가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문제는 오늘이에요 저랑 남자친구랑 서로 일적인 문제로 다투고 있는데 제가 잠깐 전화받으러 다녀온사이에 그 짧은사이에 어떤 모르는 여자이름이랑 카톡을 하고 있더라구요 누구냐물어보니 전에 말한 겜 운영진 멤버인데.. 걍 오늘 한잔했고 여자친구랑 좀 다퉈서 겜 못할것같다~ 이런얘기 한거다라고 하길래 그러냐 알겠다 했는데... 아무리 봐도 느낌이 쎄한거에요
카톡을 열어봤어요. 카톡 내용이 너무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얘기더라구요 서로 얼굴까고, 이름으로 저장해놨고 자기가 오늘 회사에서 열받은 이야기, 전에 이러지 않았냐 저러지 않았었냐 저도 모르는 남자친구 속마음 등등이 있더라구요 (예전 톡 내용에는 여자친구는 술한잔하러 나갔다 여자친구랑 같은직종 근무한다 등 제얘기도 몇있었음)
그래서 자는남자친구를 깨워서 어떻게 겜에서 만나는 사람이랑 것도 여자랑.. 것도 내가 잠깐 전화받으러 간 사이에, 이런 속마음이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눌수가 있는거냐 내용보니 그전에도 여러번 둘이 카톡 나눴던거같은데 솔직히 진짜 이해가 안된다며 이야기 했는데... 걍 다른사람들한테도 남자형들한테도 다 갠적으로 이야기한다 성별만 여자인거지 오해하지말아달라 왜 나를 못믿는거냐 진짜 게임 멤버다 하더라구요 임원진이고 해서 친한것일뿐이지 오해하지마라 계속 이러더라구요
제가 화나는건 전에 이러한부분에 대해서 신경이 좀 쓰여서 남자친구에게 직접 물어봤을때, 제가 남자친구 이야기에 대해 믿고 이해했던건.. 분명히 저에게 겜멤버는 말그대로 겜멤버지 각자 개인적인 얘기 안한다,지극히 사적인얘기는 전햐 없다 보통 게임 얘기,겜 언제들어올지 그런얘기가 주다! 그니까 오해하지말고 여자애들이랑도 걍 겜멤버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라고 했는데...그렇게 해준 얘기가 전부 틀렸고, 너무나 사적으로 친하더라구요. 차라리 원래부터 알았던 여사친이라면 덜 짜증났을것같아요 게다가 전에 제가 회사에 남자 임원진이랑 카톡 나누는것도 신경쓰인다. 자주 연락안했으면 좋겠다 했단 사람이거든요.
전에 저랑 잠깐헤어졌을때도 겜하면서 알게된애랑 연락처주고받고 많이 친해졌던단 얘기를 들어서 더 그런것일수도 있어요.
제가 궁금한건 이렇게..이거 제가 너무 구속하는건가요 아님 충분히 오해하고 화낼수 있는상황인가요 솔직하게 말씀주시면 달게 받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