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세 여자입니다 소개팅을 했는데, 그냥 무난하고 편안한 분과 즐겁게 커피를 마셨습니다. 끌리는 건 없었지만 나쁜 느낌은 아니라서 나중에 OO씨 집 근처로 놀러가면 맛있는 거 사주시나요? 라고 제가 말했더니 그냥 웃으면서 집 근처에 맛있는 곳이 어딘진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랑은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매너 카톡만 나누고 바로 끝이 났어요.
근데 3주 뒤에 프사를 바꾸자마자 바로 연락이 오더니 만나는 분 있냐고 물어보시면서 너무 일이 바빠서 연락드릴까 말까 하다가 연락하셨다고 카톡이 왔네요... 만나는 분 있는거 같이 보이는데(프사를 남이 찍어줬어요) 그래도 후회되어서 연락한거라구 하면서요.
솔직히 저는 이미 마음이 떴고 ㅠㅠ 사실 3주 후에 연락온 것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뭔가 아쉬우니 연락한 기분...;; 이 분 심리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