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입니다.

일을 하다보면 소소한 불만을 말하시는 환자들이 가끔 계십니다.

큰 소리가 오갈 정도의 컴플레인은 다행히 없었지만 작은 것들은 가끔 있을 수밖에 없지요.

물론 이런 것들조차 없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살다보면 생기기는 합니다.

궁금한 것은

이런 경우 원장인 제가 그 환자의 집으로(집 주소는 신환 등록할 때 적게 되어 있지요)

인쇄한 종이 편지를 정중하게 써서(불만을 가지시게 된 것에 대한 사과, 필요한 경우 정중한 해명 등)

보내드리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의료 소비자인 환자의 입장에서는 저런 편지를 받으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은가요?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원장이 직접 편지도 써주고 성의 있군'이라고 긍정적으로 보실지 아니면

'뭐 이런 것으로 오버를 하냐? 더 비호감이군'이라고 부정적으로 보실지 궁금합니다.

한편 만약 긍정적으로 보신다면

이런 경우 편지에 스타벅스 카드 1만원권 정도라도 넣어드리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이것 역시 긍정적으로 보일지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일지 궁금합니다.

혹시 답변해주시는 분들 계시다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