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어떤 아저씨가 컵라면을 사고 시식대에 갔어요 근데 띠꺼운 표정으로 다시 오고는 컵라면을 교환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디가 문제냐 했더니 용기 밑에가 뚫렸더라구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물을 붓지도 않았는데 용기 밑에가 뚫린지 알 수가 없잖아요 보통 컵라면 사고는 바로 물넣지 바닥이 뚫렸나 이런 확인 안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따져가면서 "본인이 방금 실수로 용기밑을 뚫고는 왜 교환이냐 손님 본인의 실수이지 이건 교환이 안된다" 등등으로 말했어요 그러다가 그 아저씨가 화내면서 싸우다가 결국 그냥 갔는데 제가 심리학책을 좀 읽어봐서 아는데 그 아저씨 저한테 들킨 거 같더라구요 사장님은 저보고 그냥 죄송하라고 하지 왜 그랬냐면서 가게이미지 걱정하고;;;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