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눈뜨니까 그냥 사는거 같아요.
회사에서도 무슨 일만 하면 걱정부터 앞서고 너무 스트레스 받고 가슴이 답답해서 한숨만 쉬어요.
퇴사 할까 하다가도 정년보장 되는 회사에서 이 시국에 괜히 쉬겠다고 하다가 계속 쉴거같고
꾸역꾸역 퇴근길에도 아 저 차가 날 쳐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싶고
부모님이 제가 경제적 독립 하기전까지 하던 언행,폭력 이런것들이 울컥울컥 생각나서
혼자서 너무 우울해지고
배우자한테 제 우울감 무기력함까지 전달하는거 같아서 그것도 괴로워요.
몸을 안 움직여서 그런가 싶어 운동도하고, 바람쐬러 드라이브도 해보고, 맛있는것도 먹으러가보고, 책도 읽고
나아져보려고 노력을 한거 같은데
더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