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되던해 가족을 모두 잃었습니다. 엄마,아빠,동생을 교통사고로 보냈습니다.안그래도 대학입시 실패로 힘든 저에게 온갖 패배감과 좌절감을 안겨주고는 일이었고, 그 일 이후로 저는 집에 갖혀버렸습니다.온갖 공허함을 폭식으로 채우며 자존감마저 바닥을 찍고 방구석 폐인이 되었죠.그렇게 3년 가까이를 좌절하며 주변에 사람들도 모두 떠나고 건강도 잃고 물려받은 돈도 바닥을 보이고 더이상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 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단나가서 일을 하려면 자존감 부터 되찾아야 했기에 하루에 3시간씩 걸어다니며 올해 40kg를 빼는데 성공했고 이제 알바도 해보고 자격증 공부도 해보려고 합니다.인간관계부터 내가 어떤일을 하면서 살지 까지 처음부터 다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 처음 운동할때 부터 마음 굳게 먹자 다짐했지만 벌써 24살 너무 늦은 것 같고 고민을 얘기할 친구도 없으니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