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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안드로이드 인수 거부한 이야기 듣고 쓰는 개인적 회상
게시물ID : programmer_17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룰★
추천 : 11
조회수 : 1107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6/07/15 11:40:02
그냥 딸이 없으므로 음슴체..30대 중반 아재임..
삼성의 안드로이드 인수거부 핵심내용: 8명(6명?)이 만든거라서(우린 소프트웨어 인력 2000명임. 너네 제정신임(are you high?))
내가들은 카더라: 야 그리고 이런거 제안하러 올때 양복입고 와라 ㅉㅉ
개인적으로, 국뽕이랑 거리가 좀 멀지만, 한국에도 꽤 천재같은 프로그래머가 많다고 생각함..
후배들 꽤 가르쳐봤는데 그 중 한 30명에 1명 정도는 와 이새끼 천재구나 싶은 애들이 있었고(중상위권 대학이었음),
선배 중에서도 자타 공인 괴물이 있었음.
근데 지금 고향 내려가서 당구장 편의점 함..
이유가
워낙 코딩도 빠르고 설계도 잘해서 경력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뭐 시키면 남들 최소 한달 걸릴거 하루~사흘 사이에 다하고 그랬는데
선임 및 윗선에서 설설기는 꼴이 보고 싶어서 꼰대정신을 발휘, 과중한 업무를 계속해서 떠넘김.
남이 하던것도 뺏어서 이 선배한테 넘기고 (남의 코드 받아서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면서)
그래도 이 선배는 홀랑 끝내버림... 레알 학부생때도 지존이었음(성격 온화함, 애니오타쿠, 꼰대(교수도 몇명 포함)한테 절대 져주고 넘어가는 법이 없었음 논리로 격파)
하다하다 더이상 시킬게 없자 커피 심부름 시키고 청소 시키고 서류배달 시키고 오만 잡무를 다 시킴.
알아서 기어라 마인드로..
결국 열받아서 선배 퇴사..
그짓을 회사를 옮겨도 똑같은 패턴으로 5~6회 당하자
그냥 고향 내려가서 당구장 차림
같은 학번 선배들(토시ㅇ, 오라ㅇ, 지멘ㅇ, Hㅇ 등등 다니는 선배들)이 야 그러지 마라 너 아깝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는건 어때? 하면서
정말 누가봐도 당구장 사장으로 남기엔 너무 아까운 실력(천재)이라서(당구장 사장 비하 절대 아님!)
온갖 방법으로 회유를 해도
야 나 영어 못해 공부하기도 시러 그리고 이제 이바닥 정내미 떨어짐 ㅇㅇ 그러면서 그냥 편의점 하나 더 차림.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천재 많음. 한국에.
근데 소용 없음. 꼰대들이 위에 있는 이상 될 것도 안됨.
아 또 카더라긴 한데, 대학동기가 ㅇㅇOS 출시전에 ㅇㅇOS팀이었는데(삼성전자 사원임, 정규직),
개발을 하청을 줬다 카더라. 자긴 그거 관리한다고(지금은 안함)
꼰대정신을 어떻게 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 좋은 소프트웨어(또는 게임)가 나오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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