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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죽었어요
게시물ID : gomin_1790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dmY
추천 : 5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1/08/02 07:44:25
너무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모습으로 갑자기 세상을 다해서 
하루정도 정신을 못차렸었습니다
분명 하루 펑펑 울고 괴로웠는데 
다음날 이 아이가 애초에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아이라고  
생각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멀쩡해지네요. 웃고 떠들면서 정상적인 생활도 멀쩡히 가능하고요 
문득문득 옛 모습이 떠오르면 잘해주지 못한 죄책감때문에 1초만에 눈물이 나긴 하지만 
 제가 그 생각을 굳이 꺼내서 하지 않으면 잘 생각도 안나요.
원래 이런가요? 아님 제가 정신이 이상해진 걸까요? 
앞으로도 이렇게 지내도 괜찮을까요?  첫날 너무 괴로워서 정신과 예약도 했었지만 
막상 상담날 괜찮아진 상태로 상담해보니 
약을 굳이 먹을필요도 없어보인다고 하셨어요. (처방은해주셨지만)  

반려견이 죽거나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달리했을 때 
이런 마인드로 그 존재를 잊어도 될까요? 
제가 너무 잔인해보여요.. 넘 이기적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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