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정도 썸을 탔고 원래 친구 사이었지만 연락을 몇 년 넘게 안하다가 오랜만에 만나게 돼서 썸을 탔었어요.
초반에 저에게 너무 돌직구식으로 들이대서 처음엔 너무 부담스러웠었지만 그래도 즐거웠기 때문에
저도 점점 좋아지게 된 것 같아요.
근데 이상하게 주말에 연락이 세 시간씩 잘 안되더라고요. 촉이 안좋았죠.. 아무래도 양다리인 것 같다는 확신이 점점 들더라고요.
이 사람이 좋지 않은 사람이 확실한데도, 막상 이 사람이 잠수타니까 너무 힘든거에요.
초반에만 저에게 엄청 대쉬해서 그때 좋았던 기억이 너무 강렬했고
점점 저에게 소홀해지고 말도 함부로 하고 이기적인게 드러나긴 했었는데
막상 한 달 넘게 썸타다가 연락 두절되니까... 너무 힘드네요.
저는 이렇게 힘든데 걔는 멀쩡히 다른 여자 만나고 있을 거 생각하니까 억울하고 화나고,
배신감 들고... 그렇게 내가 매력이 없나 자존감 떨어져요...
어떻게 마음 컨트롤을 해야할까요...
오랜만에 설렘이었어서 더 힘든가봐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좋아하는 척 말하던 놈이... 다른 여자랑 재고 있었던 것 같아요.
걔는 아무렇지 않은데 저는 이별에 왜 이렇게 취약한걸까요
결혼해서는 안되는 여자 관계 복잡한 사람인데... 걔랑 헤어진게 신이 도운 것일 정도로 정말 다행인 일인건데
왜 저는 놓지 못하고 배신감 들고 자존감 떨어지고 걔 연락만 보고 있는 걸까요ㅠㅠ
마음이 이성을 따라주지 않는 것 같아서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