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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다녀온 후기..(기록용)
게시물ID : gomin_1790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wa
추천 : 5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8/07 23:30:35
 3년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스트레스를 극한으로 받았더니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불면증
피곤하고 면역력 떨어져서 곧바로 질염생김 
자궁내막얇아짐(생리양이 매우 적음)
피부트러블 
 전신 두드러기 (이미 전신 두드러기로 인한 흉터도 많음ㅠ)
혈압상승
손발이 저림  
욕이 이유없이 툭툭 튀어나옴(평소 욕 못함)
 화가 많이 차오르면 엄한 데다가 화풀이
이갈이
코골이 (코골이는 이전부터 있었으나 더 심해짐) 


  우울증약 불면증약 처방 후
삶의 질이 달라졌네요.. 

 불면증약은   
먹는 즉시 한시간 뒤쯤 반응이 오고 
그대로 아무생각없이 곧잘 잠에 듭니다..
매일 하루도 안 빠지고 숙면하니 컨디션이 내내 너무 좋습니다
처음 먹은 하루이틀은 잘 일어나질 못해 힘들었지만 
지금은 조절이 잘 돼서 그런지 잘 일어나요.

우울증약은
사실 병원에서 안 먹어도 되는 상태이고,
저는 정신병이 아니라 주변 환경,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먹진 않고 있다가 
그 상황이 일어나기 한시간 전에 약을 먹고 그 상황에 부딪혔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전처럼 혈압이 오른다던지..
(*그 상황이란 건 지난 3년 내내 누군가와 다툰 것이에요) 
화가 충분히 날만한 극악의 상황이였는데도 
마음이 순해지네요....차분해져요  '그냥 뭐.. 어차피 내가 화낸다고 달라질 거 하나 없는데.. '라는 생각? 
3년동안 반복되던 일이 우울증약 하나 먹고 
저런 마음이 가져진다는 것에 넘 신기했어요..
단순 플라시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병원은 가긴 가야될 것 같고
기록용으로 남겨요ㅎㅎ..
혹시 우울하신 분들 잠 못자시는 분들 계실수도 있기에 
정말 내일 당장 자살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정신과 얼른 예약하셔서 저 한번 믿어보시고 
다녀와보세요..ㅎㅎ 초진2만 약1만 미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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