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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버지께 무리한 부탁을 한건가요?ㅜㅜ
게시물ID : gomin_1790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Rpb
추천 : 1
조회수 : 1146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21/08/09 16:08:48
이제 3학년 1학기 마친 대학생이에요..
많이 지쳤어요 남들은 안그렇겠냐만...
적성도 안맞고 집에서는 장학금 따오라고 눈치아닌 눈치(?)주고.또 저희는 3남매라서 아버지가 많이 부담이 되시는거 알아요
그래서 이번학기는 휴학하고 알바를 과외를 하든 과외를 하던 제 힘으로 경험도 쌓고 하고싶은공부(영어,자격증)공부도 하고싶었어요..
그러던 와중 저희 시에서 청년 지원사업을 시행하더라고요
대놓고 시에서 지원사업을 해준다는데.. 이만한 기회가 또 없죠
지원하려는 분야가 백신접종 행정지원 분야라 다시 없을수도 있고요..

그래서 위 내용을 아버지께 말씀드렸어요
휴학하고 지원사업 참여하며 내돈으로 등록금, 생활비를 벌어보고 경험도 쌓고싶다고요
그런데 절대 안된다고, 취업에 연관도 없는일을 해서 뭐하냐고 하시는거에요ㅜㅜ
그럼 제가 하는 모든일은 취업과 연관이 있어야만하나요?? 제가 해보고 싶은일도 못하면서?? 다신 오지 않을시절인데.. 저, 22살이에요.. 재수도 안했고 20대 중반도 안지났어요
제가 남들은 휴학하고 여행도 다니고 노는사람 많다고, 노는것도 아닌데 왜 안되냐고 묻자 그런 집은 여유있는 집이고 우리는 생활여력이 안되서 안된다고...(저희집 10분위입니다) 무슨 지원사업을 휴학하면서까지 하냐며 완강하시네요
그동안 용돈모으고 세뱃돈아끼고 기타 수입 아껴서 휴학하는 기간동안 손 많이 안벌릴 자신은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고지식하고 막혀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의 시선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 묻고싶습니다..
아버지가 안된다 그러면 뭐... 포기하고 학교 다녀야죠
그런데 항상 이런식으로 하고싶은 것도 못하며 사는게 의미있고 재밌을까..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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