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욕실 수전 관련 글을 올렸고 집주인과 원만해 보이게 해결을 봤네요..
도와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기 이사온지는 이제 3년이 되더라구요.(당시 2년 좀 넘은걸로 생각했는데..)
일을 하느라 타지에 나와 있다 보니 원룸에 월세로 있는데,
이사 올 당시 1년 계약으로 왔었네요.
얼마전 집주인이 바뀌었어요. 약1~2개월전이요.
모든 계약은 승계한다고 했었네요.
이 방은 시설적으로는 문제가 심각 합니다.
이사왔을때 부터 수도에서 나는 고주파음으로 몇개월을 고통 받았고,
가스랜지, 온도 센서 덕분에 라면 하나 끓여 먹을라 치면 두 세번은 넘게 꺼지죠.
그래도 안되는건 아니니까..
여름에 에어컨에서 청소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화장실 냄세가 났었고
A/S센터에서 곰팡이 냄세나 일반적인 냄세가 아닌 고양이나 강아지가 올라가서 오줌 싼거 같다면서
애완동물 없냐고 했었죠. 당연히 없었고, 이제까지 이런 냄세는 처음이다 하니,
세정제만 엄청 뿌려대고 돌아가고 당연히 얼마못가 냄세가 계속 나더라구요.
집주인에게 실내기 교환아니면 답이 없을것 같다. 근데 너 돈 아까울테니 내가 한번 뜯는다 허락을 구하고
뜯어 보니 물받이에 물이 안빠지네요.
그래도 20분씩 넘게 나던 냄세가 5분정도로 줄었으니 집주인에게 말하고 그냥 살았습니다.
층간소음은 말해 입만 아프죠. 벽이 없는거 같고 미닫이 문인데 문을 밀때 나는 소리가 윗집에 고스란히 전달되니까요.
발소리는 조금만 조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들리죠.
저도 왠만큼은 다 이해했었죠..건물상 문제가 많은데 오죽 하겠어 싶어 최대한 조심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몇시간 동안 계속되는 쿵쿵쿵 하는 소리는 못참겠어서 집주인한테 말해도
본인 안살아 특정하기 어렵다는 말만하고, 다툼이 생기고 경찰도 오구요.
그러다 보니 소음때문에 저만 의심 받는 상황이고 몇개월에 걸려 또 직접 해결 해야했습니다.
이 모든걸 새 집주인에게 말을 했었죠.
시설적인 문제에서 오는걸 참고 살고 있다라는 걸 말했고
가스에 대한 문제는 그냥 넘기고,
에어컨은 그냥 그렇게 쓴답니다. 다 그렇다네요?
이제까지 그런 오줌찌린내는 한번도 맡아본적이 없고, 본가거도 그렇게까지 쓰지 않아도 이제까지 문제가 없다
말을 해도 그렇게 쓰는거래요..
특히 층간 소음의 경우는 집주인 본인 입으로도
이정도가 들린다고 할정도였죠..
맞아요 원룸이야 뻔해요. 소음이라던지 하지만 여기는 정도가 지나치네요.
허가가 난게 신기할정도고 아니면 법이 없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죠.
이어폰 꽂고 살으라 그러고, 잘때 클래식 들으라네요 ?
그리고 수도는 집주인 부부로 보이는데
남자는 와서 뭔가 고치려하고
와이프로 보이는 분은 위에 내용을 물어보고 대답하면서..
갑자기 나가기 2개월 전에 이야기를 해야하고 나는 3개월 전에 이야기를 해야하고?
승계하신다면서 그전 집주인은 한달전이라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었는데?
라고 말했더니 법이 그렇답니다?
그래놓고 관리비조로 월세 10%만 올려달라길래
생각해보겠다고 거절의 의사를 비췄네요.
그러고는 다 뿌셔놓고 내일 와서 고쳐주겠다면서 가려고 하더니
그래도 샤워기로 물은 나와야 씻을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꼭지로 반 나오고 샤워기로 반 나오는데 자기가 할수 잇는 최선이랍니다.
다음날 와서 고쳐주겠다구요. 고쳐보고 안되면 교체해주겠다면서요..
와서 고쳐주긴 했는데 어디 고물상에서 주워 왔는지 녹색 곰팡이도 보이고..
그냥 쓰라면서..
몰래 수압을 조절해서 졸졸 나오게 한건 서비스인가..?
집주인 와이프는 법이 이러쿵 저러쿵..
그러면서 재활용 쓰레기 비닐에 담아 버리랍니다.
그 비닐은 어디서 구하고 주민센터에서는 그물망에 담아 버리라고 줬는데
그 그물망을 너네가 왜 가져가는데..?
너네 돈은 아까우면서 왜 남의 돈은 쉽게 생각하는지..
법에서 세입자에게 지킬 의무는 못본건지??
안그래도 불만이 커져가고 10%올릴 돈이면 1~2만원 더 보태면 신축가겠는데..?
보통 복비때문에 깍아주는건 봤어도 올리는건 처음이네요.
조만간 또 부동산들 만나로 가봐야겠네요..
주저리 주저리 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수전 관련 제가 고치려 했었는데 괜한짖 할뻔 한거 같아 당시
도움 조언 주신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출처 | 내 경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