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걸 원해서 여잔지 남잔지는 안밝히고 쓸게요. 남녀 서로가 서로를 이해 못해서 갈등이 생겼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남자 25, 여자 26 입니다. 남자가 군대를 늦게 가서 22~23살에 갔고 인천 - 목포 장거리 커플이에요.

 

군대에 가기 전에는 2년 좀 안됐던 것 같아요.

 

군대에 처음 가고 서로 괜찮았지만 나중에 여자가 대학 졸업반 + 공무원 준비를 하느라 힘든데 기숙사도 들어가서

 

적응하느라 더 힘들었는데 남자친구를 못보니까 더 힘들어졌고 부대 특성상 핸드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그 시간에는 여자가 수업 끝나고 공부도 해야 하고 바빴어서 연락이 뜸해짐 

 

남자는 여자가 권태기가 왔다고 느끼고 더 잘해주려고 카톡도 장문으로 열심히 보내고 했는데 여자는 힘들어서 반응을 잘 못해줌.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 대한 마음이 떠났다고 생각하고 거의 헤어졌다고 생각 (사귄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그러다 여자가 남자에게 카톡으로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 남자는 이것을 헤어지자는 말로 받아들이고 돌려서 헤어지기 싫다. 

 

이런 식으로 말함. (오래 돼서 서로 기억을 잘 못해요) 여자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카톡을 보고 전화를 해서 남자가 

 

조금 몰아치는 식으로 말하니까 여자가 슬퍼서 움. 그러다 남자도 근무를 하러 가야 해서 이야기를 다 못하고 끝났다가

 

다음 날 헤어지는 식으로 마무리 (이것도 기억이 잘..)

 

그렇게 연락 안하고 있다가 5달? 정도 후에 남자가 전역 / 여자도 졸업. 남자가 전역 후 여자가 곧 생일이였어서

 

연락을 먼저 하고 그 이후에 여자도 연락을 드문드문 서로 하다가 여자가 만나서 밥 한번 먹자고 했는데 남자가 OK 후 

 

코로나가 심해져서 다음메 만나자고 했다가 괜찮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그나마 괜찮은 목포로 가겠다고 함.

 

그렇게 만나서 이야기를 해본 결과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이 떠나서 헤어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생겼던 오해였고 아직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걸 확인하고 재결합 (이게 거의 헤어진 지 15달 이후에 일이더라구요)

 

그런데 남자는 여전히 여자가 남자를 포기했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함 

 

=> 여자가 시간을 갖자는 말이 남자를 포기한 거라고 생각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포기하지 않는 건데 시간을 가지면

 

관계가 끊기고 둘 중 하나라도 마음이 변하면 헤어지니까 포기라고 생각) / 여자는 시간을 갖자고 한 게 포기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

 

(지금 자신의 상황이 힘드니까 시간을 갖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려고 노력)

 

남자는 여자가 부대에서 1달 넘게 통화를 못한 것에 대해 지적 / 여자는 수업이 끝나면 다시 뭐를 또 했어야 했는데

 

그러려면 부대에서 휴대폰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안맞아서 짧게 통화를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남자에게 미안해지고 

 

남자가 그렇게 장문의 카톡을 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또 여자가 남자에게 잘해주지 못해서 남자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또 미안해지고.. 계속 그렇게 미안해지다 보니까 자신이 왜 미안하다고만 생각하는 거지? 

 

복잡해져서 시간을 갖자고 한 것이였다.

 

남자는 여자가 너무 방어적으로 자신의 말을 포장한다고 생각 / 여자는 자신이 어떤 말을 해도 남자가 이해를 못하니까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

 

이렇게 서로가 의견이 좁혀지지가 않아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를 잘 못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게 서로가 잘 싸우지도 않고 만나면 참 좋은데 이번에 좀 오래 못만나다보니 여자가 힘들었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었고, 남자도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전화로 하다가 남자가 조금 몰아붙이듯이

 

말해서 여자가 속상해서 울었어요. 그래서 얘기를 제대로 못한 상태긴 한데 만나려면 아직 1~2주는 남아서요 ㅠ

 

좋은 의견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