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주변에 엄마친구 딸 등등이 저랑도 아는 사이라서 엄마한테 주변에 얘기하지말아달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안해야할 얘기였고 노파심에 각잡고 말씀드렸어요. 자식자랑을 안했으면 좋겠는데 좀 많이 하시는 편이라서요 엄마도 당연히 절대 안한다고 걱정말라고 해놓고선
오늘 엄마가 전화로 제가 하지말라고 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걸 들었어요 엄마 딴에는 제 자랑 하면서 엉겁결에 말하게 된 것 같은데
전화 끝나고 내가 하지말라고 했잖아 하니 그정도는 괜찮다 그게 뭐어때서 이런식으로 사람을 예민하게 몰아가네요 차라리 사과라도 하지 끝까지 그런말도 없고 제가 화내니까 삐져있어요
그래 어떻게보면 내가 엄마한테 말한게 잘못이지 싶은데 주변에 해야할 말 하지말아야할 말도 구분 못하나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전에 제가 시험에 떨어졌을 때도 엄마가 동네방네 다 말하고 다녀서 언니가 그걸 왜 함부로 말하고 다니냐고 당사자 입장 생각하라고 한 적도 있고 언니도 엄마한테 자기얘기 하지말라고 화낸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그냥 안하겠다고하고나 미안하다 실수했다고 하면 될일을 약속까지 해놓구선 진짜 짜증나서 미쳐버리겠어요
또 다른 한가지는 무슨 말을 할때마다 사람 외모평가를 너무 많이 합니다. 누구딸은 못생겼니 누구는 얼굴이 커서 별로니 어쩌니 그런 무식한 소리 하지말라고 누가 엄마나 내 얼굴 평가하면 좋겠냐 해도 절대 안고쳐지고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