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남친과 사귄지 약 40일째 되었어요 처음엔 설레는 마음만 가득했는데 남친을 알게되면서 연락하는 여사친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저에게 미리 말하지는 않았지만 데이트 중 전화가 여러번 와서 알게 되었어요
그때마다 어떻게 알게 된 사이고 신경 쓸 사이 절대 아니라고 하면서 여자친구랑 같이 있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래도 불안했어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하고.. 그러다 화도 났어요 나는 이 사람밖에 없는데 이 사람은 여러 여자와 연락하고 지내는구나 하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제 가치관, 생각들이 옳고 제 남친이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고 느끼고 그래, 서로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겠지 하고 애써 무시했어요
그런데 어제 데이트를 하다가 또 여사친의 전화가 왔어요 남친이 받자마자 뭐해? 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여 남친은 지금 여자친구랑 있어 하고 끊었어요
굳은 표정으로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연애 상담을 했었던 친구래요 저번에 저랑 크게 트러블이 난 적이 있는데 그때 연애상담을 받았던 학교 동창이래요
제가 신경 쓸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상담 내용을 볼 수 있냐고 물어보니 삭제했다더라고여
처음에 화가 정말 났는데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 친구가 처음 연애를 하는거니까요 크게 트러블이 난 적이 있는데 그때 그 친구랑 저를 정말 사랑하는지 모르겠다, 오래 갈 것같지 않다는 류의 대화를 나누었대요 그리고 하지만 지금은 정말 사랑한다고.. 저에게 거짓말하지 않고 이렇게 말해준 건 고맙지만 상처를 조금 받았어요
알겠다고 그렇게 넘기고나서 홀로 생각을 해봤어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저한테 상담을 했어야 하지 않나 하고 서운하고 슬퍼져요
이해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다가도 가슴 한켠이 답답해요 연애를 현명하게 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돼요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헤쳐나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