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남자입니다.
살면서 크게 이성에 관심이 없었다가 군대 전역하고
학교 후배가 고백해서 한번도 사겨본적이 없어서 한번 사겨보고
어느날 일본인이 길을 물어서 저녁까지 먹게되었는데
인생 처음으로 너무 마음에 든다고 느꼈고
고백 성공해서 3년 사겼다가 장거리 문제로 자연스럽게 헤어지고 이렇게 2번 사겨봤습니다
그후로도 여전히 이성에 크게 관심은 없고 누군가 다가와도
그냥 좋은 사람이구나 라고만 생각하지 일본인 여자친구처럼 너무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사귀고 싶다라는 생각이 나지않았습니다.
친구들은 상대방이 너한테 관심있고 사람 괜찮아보이면 일단 만나보라고 하는데
저는 왜 그게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맘먹고 저 좋다는 사람 만나봤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안가서 1달만에 헤어지고 그랬습니다
그냥 살다보면 언젠가 마음에 확 드는 상대가 있겠지 라고 막연하게만 생각을 하고 있는데
확률적으로 너무 적을거같기도 하고.. 나 좋다는 사람한테는 사귀고싶다 라는 감정은 들지 않고..
나한테 문제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다른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하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