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다니는 여자고
친한 사촌 남동생이 있어요
어릴적에 부모님이 바빠서 고모가 키워준적도 많아서
거의 친남매 수준이에요
할말 못할말 다하고 제가 힘들때 이야기 들어주고
고마운 동생이에요
그런데!! 이녀석이 모태솔로입니다..27살이구요
이것때문에 굉장히 우울해하더라고요
저는 남친있구요...암튼 위로 자주해주는데
요즘 짝사랑하는 여자애가 생겼는데 맨날 그애 얘기합니다
근데 그여자는 남친있어요
제가 봤을때는 그저 동생을 친구로 대하는거 같은데
행복회로를 돌리며 맨날 그여자 얘기만해요
제가 접어라,그만해라 이래도 결국 그 여자 얘기만..
그러면서 자기가 왜 연애못할까..
이제 그 얘기가 지겨워요 근데 사촌동생이고 제가 힘들때
도와준게 많아서 섣불리 끊을수도 없고(집도 옆집임..)
다른건 다좋아요 남동생 귀엽고 밝고 성격좋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 남자로써 끌리는 외모 아니에요 ㅠ 
키도 작고..얼굴도..
그리고 뭐 다른요건들 학벌이나 집안이 좋은것도 아니고
성격도 남자다운 맛이 없어요
그냥 귀엽고 편하다?그냥 그래요 ㅜ
솔직히 소개팅도 시켜달라는데(고모까지ㅡ.)어딴여자가 
키작고 못생기고 능력도 없는 사람을 받을라고 하겠어요
게다가 눈도 높아요..
짝녀도 겁나 깜찍하고 마르고 남자들이 좋아하게 생겼더라고요
팩폭으로 꽂아버릴수도 없고..보고 있으면 짠하기도 하고
고모도 좋고 사촌동생도 인간적으로 좋아서 안보고 살순없는데
짝녀얘기좀 집어치웠으면 좋겠네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