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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 적엔 정말 큰 일이었던 것들.
게시물ID : humorstory_240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마티타
추천 : 0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7/12 09:26:49

유치원 다닐 때는 이 안 닦고 가는 게 큰 일이었어.
선생님이 "오늘 여러분 이 다 닦고 오셨죠?" 
그러고보니 이 때 나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구나... 

국민학교 다닐 때는 우유 급식이 큰 일이었지.
1등으로 마시고 꾹 눌러서 빈 우유 상자에 1착으로 넣어야 됐음
2착이 되면 왠지 소화가 안 됐음 그리고 남은 우유도 꼭 마셔야 했음. 

그 다음엔 저녁 7시가 되는 거였어.
항상 어머니께서 날 부를까봐 걱정이었지... 


중학교 다닐 때는 응아가 큰 일이었지.
응아 마려우면 정말 죽을 각오로 참아야 했음 싸는 순간 나는 영원한 똥쟁이가 되니까.
아아 정말 화장실에 들어가서 20초 이상 끌면 밥버러지 같은 악귀들이 화장실 벽을 타고 올라가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수모를 당해야 했거든. 시골 동네에서 살면 이런 게 안 좋아,
똥, 오줌, 방귀 빼면 할 얘기가 없거든.
아무튼 이 때 
똥 참던 인내심과 정신력으로 공부를 했으면 오유에 All A+ 성적표를 자랑하고 있을텐데.... 
고등학교 시절엔 똥을 참는 자는 지독한 방귀를 뀐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순순히 싸러 갈 수 있었지. 



피에 스

 난 정말 부끄러웠어, 떠먹는 요구르트 뚜껑에 묻은 거랑 통 안쪽 벽에 남은 거 처리하는 게...
울 어머니께서는 넓은 혓바닥으로 원트에 뚜껑을 탐닉하셨고 굵은 손가락으로 회전 한번에 통을 갈무리 하셨지
근데 난 요구르트 뚜껑에 혀끝을 대는 순간
제명이 됐었어.

예전에 누가 이게 부끄러워서 항상 화장실에 가서 처리했다고 하던데 나도 그랬어서 공감이 되더군.







근데 난 왜 자꾸 반말일까? 


죄송해요.

안 그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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