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에 내로불남이 있어요.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 디스 잘 하고.
동아리 모임 친구인데
친구 중에 그 애랑 사이 안 좋은 애 있어요.
같이 학외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됐는데 같이 갔다가 생각이랑 달라
잘 안 나갔는데 이것 때문에 쌓인 게 있었나 봐요.
동아리 애들 대체로 꼼냥꼼냥 하거든요. 많이도 안 늦고 늦어야 10분 이래요.
서로 너그럽게 해 주고.
근데 내로불남 스타일 친구가 저 친구 타겟 잡고 대놓고 비난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는 약속 시간은 꼭 지킨다 하더라고요.
제가 본 게 있는데 늦은 적도 있거든요. 크게 문제 되게 늦은 건 아니지만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잘 넘어가더라고요.
암튼 저 친구 파 3명 정도 나머지 9명 정도
나뉘게 됐어요. 그러다 모임이 결국 파토 났죠.
문제는 제가 저걸 겪은 후에 약속 시간 트라우마 같은 게 걸렸어요.
약속 시간 늦으면 누구에게 타겟이 되겠구나. 관대하게 넘어가는 게 넘어가는 게 아니구나.
목소리 큰 애들 자신은 관대하게 넘어가고 내게 엄격하면 조용한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 되는구나.
철저히 약속 같은 거 비지니스적으로 생각해야겠구나 했죠.
전에는 활동적으로 동아리나 소모임, 스터디 같은 거 활동하고 내가 어디 등산 같은 곳 가자 제안도
하고 또 누군가의 계획도 잘 따르고 했거든요. 근데 저 일 겪으며 모임 파토 나고 서로 이를 가는 거 보며
약속 같은 거 만들지 말고 등산도 될 수 있으면 혼자 가고 영화도 모여서 가지 말고 혼자 가고 특히 가야 할
곳은 비지니스 마인드로 접근하고 그래요.
문제는 전과 다르게 불신이 생겼고 약속과 활동이 주니 사회 인간 관계가 축소 돼 버렸어요.
그래서 문제입니다. 고민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