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라인 안 그린 날은 남자친구도 만나기 싫구 친구들과의 약속도 다 파토내버리고 이게 좀 심하다 싶은게 볼일이 있어 편한 차림으로 밖에 나갔다가 남자친구도 우연히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근데 저는 아이라인 안그렸다는 이유만으로 그 지역에 없는 척 하고 혹시라도 남친 눈에 띌까 조마조마하면서 집으로 도망쳐왔어요 이건 뭐 바람피다 걸린 여자도 아니고 남자친구는 이미 쌩얼까지 다 본 상태인데도 그래요 이러면 앞으로 결혼은 어떻게 할지..... 다른분들도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 (왁스, 깔창, 안경 등등) 이런게 있나요? 제가 좀 유별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