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중반 진입하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는 4년이되가고있구요
고군분투하며 친구처럼 잘 만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전에는 남친이 직장을그만둬서 거의 매일이 데이트였고 남자친구가 백수 기간이 길어져서 지쳐해서 내색안하고 일주일에5~6회 만났었습니다
정말 매일같이 보는건 체력이있어야 하는구나 느낄만큼 힘들지만 재밌게지냈어요
그리고
코로나로인해 제가 직장을그만둘때쯤 남자친구는 취업을해서 밤낮이며 새벽까지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어요(현재ing)
남자친구는 출근길,퇴근길 전화를해서 출근한다,퇴근한다 전화를합니다
그리고 연락이 없죠 성의없는 이모티콘하나...피곤하니까 바쁘니까 생각했고
이해하자 싶었습니다.
그렇게 주말마다 피곤하다며 이번주는 데이트쉬자..
무려 한달만에 보는데 피곤하니 다음에 보는건 어떻냐는데...
저는 이미 출발했고 겨우 만나서도 저녁7시쯤만나서 밥먹는데 핸드폰만 보고있고 운전하기 피곤하다며 잠깐 차에서 자고 출발하자더군요ㅋㅋㅋㅋ 그렇게 30분인가 방치되있는데 현타가 오더라구요ㅋㅋㅋㅋ
그날 이후에 생각이 많아지네요
생각해보니 제가 백수가되고(지금은 알바다님)바빠진 남자친구는 출근한다, 힘들다,피곤하다,졸립다,나잘께,퇴근하자마자잘께 ,통화끊고싶거나 카톡대화 마무리할때쯤 기계적인 사랑한다는말 대화가 전부더군요ㅋㅋㅋ휴무날데이트는 피곤하다며 거의 저녁6시,7시에만나 정말 밥만먹고 데이트끝...
예전만큼 전투적인 연애를바라는건 아닌데
서로가 서로에게 무뎌진건지...
권태기인걸까요
가을타서 지금 혼자 예민한걸까요
바쁜남자친구를 이해 못해주는 속좁은 여자인걸까요
혼자 방황하는것 같지않은 이 기분이 도대체 자꾸 끊질기게 뇌리에 맴돌아서
이새벽에 주저리주저리..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길!